저는 현재 동신대학교 상담심리학과에 재학중인 4학년 학생으로 2019년 3월 18 ~ 22일 1주일 동안 광주정신재활센터에서 실습을 하였습니다. 실습을 나오기 전 까지는 정신장애를 앓고 있는 사람에 대해 선입견이 있었습니다. 생활하면서 실제로 만나본 적도 없고 오직 공부를 하면서 이론으로만 배웠기 때문이었습니다. 하지만 실습을 통해서 저의 선입견이 완전히 잘못된 것이고, 많은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비록 1주일이라는 짧은 시간 이였지만 회원님들이 작업훈련이나, 자치회의, 미술치료, 음악치료 등 많은 활동을 하시는 모습을 보았고, 함께 하였습니다. 회원님들이 자신이 맡은 일에 대해 너무나도 열심히 하시는 모습에 깜짝 놀랐고, 특히 음악치료 시간에 들었던 회원님들의 오카리나 합주는 저에겐 큰 충격이였습니다. 운지법이 서툴러서 틀리는 회원님도 계시고, 처음 듣는 노래여서 힘들어하는 회원님도 계셨지만 연습하고 또 연습해서 회원님들 모두가 함께 같은 노래를 연주하는 모습은 정말 너무나도 큰 감동이었습니다. 저도 무슨 이유인지 모르겠지만 그 완벽하지도 않은 서툰 합주를 듣는데 그 어떤 음악보다 아름답게 들리고 느껴졌습니다. 실습을 하면서 정신장애를 앓고 있는 사람을 가까이에서 관찰하고 또 대화하고, 같이 어떤 행동을 하는 것 자체가 매우 의미있는 시간이었습니다. 저희 실습생을 경계하지 않고 너무나 따뜻하게 맞이해주신 회원님들 모두에게 감사드리고, 좋은 실습환경을 제공해주신 직원 선생님들, 그리고 정신건강임상심리사2급 수련선생님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마지막으로 ‘광주정신재활센터’로 8행시 한번 해보겠습니다.
광주광역시에 주목해야할 정신재활센터가 있다 신나고 따뜻하고 재미있고 감동이 함께하며 활력이 넘치는 센터 바로 여기 있다 이 터전으로 오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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