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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정신재활센터 실습 및 자원봉사 후기 게시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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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사람에 대한 생각을 넓히는 시간이었습니다. 등록일 2019-05-06
글쓴이 윤성열 조회 267
 실습에 앞서서 가장 고민이었던게 '회원님들을 어떻게 대할 것인가'였습니다. 처음에는 저만의 정신장애인에 대한 생각을 가지고 있었던지 회원님들을 대하는 것이 어려움으로 다가왔습니다. 하지만 센터에서 회원님들을 뵙고 얼마 지나지않아 그 고민은 사라졌습니다. 왜냐하면 제가 가지고 있던 생각이 편협한 인식, 제한된 공부를 통해서 형성된 잘못된 편견이었다는 것을 알게 된 것이지요.

 우리는 쉽게 육체적, 정신적으로 장애를 가지고 있는 사람들을 나와는 질적으로 다르다고 착각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나 자신도 어떤 사건에 의해서 언제든지 장애가 발생할 수 있다는 것을 알아야합니다. 비장애인과 장애인에 경계의 벽은 생각보다 그렇게 높지않으며 우리는 모두 같은 존재인 것입니다. 다만 다른 점이 있다면 장애인은 장애로 인하여 기능이 손상되어 도움이나 보호가 필요하다는 것일뿐입니다. 그래서 정신재활센터와 같은 기관의 역할이 중요한 것이겠지요.

 이러한 부분을 깨닫고 회원님들과 함께 있으면서 저는 오히려 직장이나 학교에 있을때보다 좀 더 편안함을 느꼈습니다. 제가 회원님들한테 잘 보일 필요도 없고 회원님들이 저한테 잘 보일 필요도 없기때문이지요. 회원님들과의 관계에서는 어떤 이해관계를 따지거나 눈치를 볼 필요가 없는 것입니다. 그냥 있는그대로 대하는 것입니다. 이런 모습에서 지금까지 느끼지못한 편안함을 느꼈던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이러한 모습이 사람으로서 존중하는 자세가 아닐까요. 바로 서로에 대한 편견을 내려놓고 있는그대로 대하는 자세 말입니다.
 물론 이 모든 생각이 기관의 특성, 회원님들의 상태 등을 고려할 필요가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번 기회를 통해서 상담자로서 내담자를, 더나아가 사람을 어떻게 대해야할지에 대해 느끼고 생각을 넓히는 기회였습니다.

 마지막으로 사회에서 중요한 역할을 맡고계시는 정신재활센터 선생님들과 이런 좋은 기회를 마련해주신 교수님께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그리고 회원님들의 건강과 행복을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광주정신재활센터 (2019.06.03 14:07)
매사 진지하게 실습에 임하셨던 윤성열 선생님! 금요일까지 함께하지 못한 아쉬움이 커요~! 회원님들과 항상 조곤조곤 이야기 나누시고 프로그램에도 잘 참여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의미있는 경험이 되었기를 바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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