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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터를 처음 마주했을 때는 그저 떨리고 긴장이 되서 잔뜩 신경이 예민해져서 혹시나 실수하지는 않을까 계속 걱정에 떨었던 것 같습니다. 그런데 딱딱한 분위기일거라고 지레짐작했던 제가 너무 부끄럽게도 굉장히 수용적인 분위기에서 서로를 배려하고 있다는 느낌을 받게 되었습니다. 회원님들께서는 툭툭 던지는 말 한마디에 걱정과 배려가 담겨있었고, 어색해하는 저를 먼저 다가오셔서 자연스럽게 이야기 나눌 수 있게 해주셨습니다. 또한, 생글생글한 미소로 상대를 편안하게 해주셔서 일주일이라는 짧은 실습기간동안 제가 활발하게 나서서 회원님들께 말을 걸거나 프로그램에서 먼저 움직일 수 있었습니다. 한 프로그램에서 회원님들끼리 토의를 하실 때 서로의 의견을 존중하고 상대의 입장을 생각하며 기다려주고 반응하시는 모습이 가장 매력적이었습니다. 센터가 지어지고 회원님들께서 함께 하신 시간들 만큼 서로를 아낀다는 느낌을 계속 받을 수 있어서 이렇게 느꼈던 것 같습니다. 센터 선생님들께서는 궁금한 점이 있어 여쭤보면 본인의 일처럼 열심히 도와주셨고, 제가 순간적으로 놓쳤던 부분들을 언급해주셔서 다시 그 상황을 생각하고 조금 더 자세히 살펴볼 수 있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습니다. 선생님들께서 열심히 알려주시다보니 스스로도 열심히해야한다는 생각이 들어 조금 더 찾아보고 공부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어쩔 줄 몰라 당황해하던 상황에 능숙하게 반응하시는 모습에 또 한 번 배울 수 있는 시간들이었습니다.
센터에서는 단순히 알면서 배우는 것이 아니라 직접 보고 느끼면서 스스로 깨달으며 배울 수 있던 곳이었습니다. 다시 한 번 이곳에서 실습이 아니더라도 자원봉사라도 하고싶다고 생각하게 만든 곳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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