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센터 실습차 방문한 광주대학교 심리학과 김민희입니다.

센터의 일정으로 인해 실습 대체로 은암미술관에 다녀왔습니다. 처음 미술관에 입장하였을 때, 너무 멋지고 정교한 그림과 사진들이라 결코 장애를 가진 사람들이 그리고 찍었다고는 믿기지 않았습니다.

장애를 가진 사람들의 느낌과 하고싶은 말들이 담겨져 있는 것 같았고 실제로 그 분들이 자연스럽게 자신의 이야기를 설명하기 어렵기 때문에 옆에서 보조하여 그들의 이야기를 전한다는 이야기를 듣고 마음이 따뜻해졌습니다. 

장애를 가진 사람들을 위해 힘써주고 그들의 목소리를 대신하여 들려주고자 하는 사람이 있다는 것이 새삼 놀라웠습니다. 이들을 보았을 때 그저 힘들고 혼자 할 수 있는 것이 적은 사람이라고만 생각하였지만, 사진속에 담긴 그들의 이야기를 보았을 때 충분히 혼자 기능할 수 있는 사람이라고 생각하였습니다.

전시회를 즐기는 중 센터분들의 인터뷰가 모니터에 나왔고 센터에서 만났던 아는 사람의 얼굴이라 더욱 반가워 계속 인터뷰를 지켜보니 자신의 대본을 작성한 것을 토대로 인터뷰를 하는 모습이 나왔습니다.

전시회를 위하여 인터뷰를 준비하고 사진을 찍고 설명까지 하는 모습이 대단하다고 느껴졌습니다.

이렇게 장애를 가진 분들이 그린 그림이 저에게 더욱 특별하다고 생각하였고, 도움이 필요하거나 힘든 상황에 계신 분들을 보면 더욱 고민없이 주저없이 나서서 도와드려야겠다고 느꼈습니다. 글과 그림은 많은 걸 담고있고 전시회는 그러한 의미를 보여주는 뜻깊은 곳이라고 생각하였고 센터 분들에게도 뜻깊은 경험이 되었으리라고 생각합니다.